배우 유해진이 거주 중인 서울 성북동 고급 주택의 가격과 관리비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 1회에서는 성북동 주민으로 출연한 유해진이 김희선, 탁재훈과 함께 동네를 소개하며 실제 거주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해진은 “평창동, 구기동에서 넘어왔다. 성북동에 산 지는 1년 반 정도 됐다”고 밝혔다.
성북동은 한적한 분위기와 고급 주택이 밀집된 동네로 유명하며, 그간 여러 유명인들이 거주하며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성북동의 부동산을 찾아 지역 시세에 대해 듣기도 했다.
공인중개사는 “고급 빌라는 20억~25억 선이고, 단독주택은 대지가 넓어서 45억 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영장이 있는 주택의 경우 “월 관리비만 1000만 원이 넘는다”는 설명이 이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거봐, 내가 오지 말랬잖아. 아무나 사냐”며 농담을 건넸고, 유해진은 묵묵한 미소로 화답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희선이 “유해진 말고 성북동 사는 연예인이 또 있냐”고 묻자, 공인중개사는 “배용준·박수진 부부, 빈지노 부부, 블랙핑크 리사 등이 거주 중이고, 신동엽도 한때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유해진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구조로 연면적은 약 98평(322.38㎡), 대지면적은 약 150평(496㎡)에 이르며, 1986년 9월에 준공됐다.
이 주택은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와 함께 도심 속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한 입지로 꼽힌다.
정원과 마당이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외부의 시선을 차단한 구조 덕분에 조용한 생활을 원하는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해진은 평소에도 자연스러운 라이프스타일과 소박한 이미지를 강조해온 인물로, 성북동 주택의 선택도 그와 같은 라이프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부동산 정보 채널에서는 유해진의 성북동 집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