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2025 KT AI P.A.N(Playground, AI, Now)’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 중심이 아닌 ‘창작 중심’에 방점을 찍고, 영화산업 전반의 인프라와 AI 기술을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AI 세상을 내 판으로 만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본 행사는, KT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공동 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자문기관으로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산업 연계를 모두 확보했다.
KT는 그룹사와 파트너사가 보유한 드라마·웹툰·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 IP와 AI 기반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모 부문은 △단편영화 △숏폼 △광고 △배우 IP △KT 그룹 미디어 IP 등 총 5개로 구성되며,
참가자는 주어진 소재 외에도 자유 주제로도 응모할 수 있다.
특히 KT 스튜디오지니,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 등 그룹사의 IP 외에도, AI 영상 제작사 MCA가 개발한
AI 영화 ‘나야, 고준’과 연계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이 작품은 배우 고준의 얼굴과 목소리를 AI로 구현한 기술이 실제로 접목된 콘텐츠로, 실험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공모 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이 공모전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AI 창작자들이 콘텐츠 산업 전반에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수상작은 KT의 IPTV 채널과 국내 주요 영화관에서 상영되며, KT 미디어 그룹 및 영화계 전문가들과의
협업 기회도 주어진다.
AI 기술과 영상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 진입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공모전과는
차별화된 접근이다.
응모는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KT AI P.A.N’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국적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중 열릴 예정이며, 공모전 세부사항은 KT닷컴 공지사항 및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 전무는 “AI는 기술을 넘어 창작의 도구이자 콘텐츠 산업 미래를 여는 혁신의 열쇠”라며 “KT는 미디어 그룹사와 영화계 전문 파트너들과 함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며, 전 국민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판(P.A.N)’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이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창작의 협업 파트너로 자리 잡아가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다. AI 창작 시대의 서막이 본격적으로 열린 셈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