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 이 자사 인기 브랜드 ‘불닭’ 시리즈의 확장을 이어가며, 이번엔 색다른 면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9일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의 특유 풍미를 담은 신제품 ‘까르보불닭 납작당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온 ‘불닭’ 시리즈의 일환이다.
특히 ‘까르보불닭’ 특유의 크리미한 매운맛을 소스에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기존 라면류 제품과는
다른 형태인 납작당면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넓고 얇은 당면은 소스 흡수력이 뛰어나 한층 깊은 풍미를 구현해낸다.
‘까르보불닭 납작당면’은 납작당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기존처럼 물에 불리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만 돌리면 조리가 끝난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며, 자취생과 직장인 등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에게
특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불닭 시리즈는 기존의 매운맛에서 크리미한 변주, 쫄면이나 떡볶이 등 식감의 다양화로 소비자 취향을
세분화해 왔다.
이번 납작당면 라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비빔면보다 당면류를 선호하는 동남아, 중국권역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기도 하다.
매운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질감의 새로움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불닭의 인기에 힘입어 라면 외 다양한 가공식품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장 중이며, 간편 조리·상온 보관이라는 트렌드에 맞춘 HMR(가정간편식)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불닭 시리즈 누적 수출액은
약 7천억 원을 넘어섰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