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김포FC 가 수비 보강을 위해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측면 수비수 홍시후(23)를 임대 영입했다.

홍시후는 서울 상문고 출신으로 2020년 성남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

입단 첫해부터 리그 개막전에 교체로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3라운드 선발 출전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27라운드에서는 데뷔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라운드 최연소 MVP에 선정되는 등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성남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2022년 인천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그는, 3시즌 동안 64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다졌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2020년 U-19 대표팀에 선발된 뒤 2021년 도하컵에서는 U-23 대표팀 소속으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도 출전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홍시후는 175cm, 74kg의 체격에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전진성과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는다.

특히 상대 진영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침투와 자신감 넘치는 압박 능력은 김포가 후반기 반전을
모색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전력 보탬이 될 전망이다.

홍시후는 “시즌 중 합류하게 되었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 목표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등번호는 37번으로 확정됐다.

현재 김포FC는 K리그2 중하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후반기 반등을 위해 조직력 강화와 함께
즉시 전력감 보강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홍시후의 영입은 단기적인 수비 안정은 물론, 전술적인 폭을 넓히는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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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