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 인천유나이티드 가 중원 보강을 위해 베테랑 미드필더 정원진(31)을 자유계약으로 품었다.
구단은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정원진의 합류를 알리며 “정원진은 K리그2 우승을 두 차례 경험한 미드필더로, 풍부한 경기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원진은 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6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FC서울, 부산아이파크, 성남FC 등 K리그1과 K리그2를 모두 경험한 중견 미드필더로,
리그 통산 188경기 20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 조율과 전진 패스를 겸비한 플레이 스타일에 더해,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킥력은
그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의 ‘승격 전도사’ 이력이다.
2017년 경남FC 소속으로 K리그2 우승을 이끌며 베스트11에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김천상무에서도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경남 시절에는 34경기 10골 10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이름을 각인시켰다.
구단은 “정확한 킥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정원진은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문지환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원진은 “인천의 K리그1 승격 목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누구보다 헌신하며 한 발 더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그는 이미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이며, 빠른 시일 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는 승점 36으로 K리그2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승격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노련한 중원 자원의 가세는 후반기 반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진의 경험과 멘탈리티가 젊은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