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5 LCK컵 4주차 플레이-인 돌입… 6개 팀 치열한 승부 예고
2025 LCK컵 4주차 플레이-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6개 팀이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LCK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4주 차 플레이-인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룹 대항전을 거친 후,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된 디플러스 기아, 젠지, kt 롤스터를 제외한 6개 팀이 최종 승부를 가린다.
이번 LCK컵에서는 그룹 대항전 결과 장로 그룹이 바론 그룹을 16대 9로 제압하며 상위 3개 팀이 자동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반면 BNK 피어엑스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컵 대회에서 탈락했고, 나머지 6개 팀이 플레이-인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됐다.
플레이-인 참가팀은 장로 그룹의 DRX와 농심 레드포스, 바론 그룹의 T1, 한화생명e스포츠, OK저축은행 브리온, DN 프릭스로 구성됐다.
이번 플레이-인은 성적 순으로 시드권을 배정했으며, 이에 따라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각각 1시드와 2시드를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직행했다.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DN 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과 7일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DRX와 DN 프릭스의 경기는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DRX는 ‘테디’ 박진성이 복귀하며 팀 전력을 보강했으며, DN 프릭스는 ‘버서커’ 김민철이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대결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 그룹 대항전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 0으로 완파한 바 있지만,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젠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보인 만큼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플레이-인은 세미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1, 2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마지막 3라운드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3라운드를 통해 플레이오프 마지막 진출 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LCK컵은 기존과 달리 ‘피어리스 드래프트’ 시스템을 적용하며 새로운 전략적 요소를 도입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이전 세트에서 사용한 챔피언을 해당 경기가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없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매 세트마다 선택 불가능한 챔피언이 10개씩 늘어나며, 최대 50개의 챔피언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 이전 경기에서 보기 어려웠던 챔피언들이 등장하는 등 색다른 전력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주 차에서 가장 많은 골드를 획득한 선수는 T1의 원거리 딜러 ‘스매쉬’ 신금재였다.
신금재는 젠지와의 경기에서 총 5만2474 골드(세트당 평균 1만7491 골드)를 획득하며 팀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이퍼’ 박도현이 세트당 평균 1만6239 골드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농심 레드포스의 ‘지우’ 정지우, 젠지 ‘룰러’ 박재혁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바텀 라인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2025 LCK컵 4주차 플레이-인이 시작되며 각 팀들은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라는 새로운 시스템과 예상치 못한 챔피언 활용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 어떤 전략이 승패를 가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