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

2025 KBO리그(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 성공하며 시즌 초반부터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BO는 22일 기준 올 시즌 누적 관중 수가 200만5371명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총 118경기 만에 이룬 성과로, 2012년의 종전 기록인 126경기보다 8경기 빠른 역대 최소 경기 200만 돌파 신기록이다.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섰던 흐름이 16일 만에 다시 200만 관중 돌파로 이어진 것이다.

이날은 부산과 대구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전국 3개 구장만 경기가 치러졌고, 하루 총 관중은 2만5247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누적 관중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리그 열기를 방증했다. 관중 수 증가세는 지난해 대비 뚜렷하다.

평균 관중은 1만6995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9% 상승했다. 특히 LG 트윈스(2만2920명)와 삼성 라이온즈(2만2790명), 두산 베어스(2만165명)는 평균 관중 2만 명을 넘기며 팬심을 입증하고 있다.

그 뒤를 SSG 랜더스(1만7784명), 롯데 자이언츠(1만7023명), 한화 이글스(1만6752명), NC 다이노스(1만6681명), KT 위즈(1만479명), 키움 히어로즈(8971명)가 따르고 있다.

특히 매진 사례도 빠르게 누적 중이다. 현재까지 전체 118경기 중 50경기, 약 42%가 매진됐다.

LG는 홈 14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해 가장 많은 매진 횟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한화와 삼성도 각각 9경기, 8경기를 매진시키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KBO리그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한국 프로스포츠의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관중 증가세를 보이며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역대 최단 경기 200만 관중 돌파는 단순 수치 그 이상으로, KBO리그가 여전히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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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