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클래식 시리즈’ 롯데, 나승엽 결승타로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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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클래식 시리즈 롯데 삼성 나승엽
(2025 클래식 시리즈 첫 3연전 나승엽 결승타 삼성 제압,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롯데 자이언츠가 나승엽(23)의 맹활약으로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4-3으로 승리하며 ‘2025 클래식 시리즈’ 첫 대구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 확보하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5 클래식 시리즈 롯데 삼성 나승엽
(2025 클래식 시리즈 첫 3연전 나승엽 결승타 삼성 제압,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롯데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고, 앞서 키움을 상대로 주중 3연전 스윕까지 더해 이번 주 6경기에서 5승1패의 호성적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승부의 흐름은 2회초 롯데 타선이 먼저 깼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승엽이 삼성 외국인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작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윤동희의 안타와 유강남의 좌중간 투런포까지 더해 롯데는 이른 시점에 3-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김영웅의 볼넷과 류지혁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고, 6회엔 박병호의 볼넷과 김헌곤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든 뒤 김영웅의 적시타와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정철원
(정철원 무실점,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팽팽한 균형은 8회말 롯데가 다시 앞서는 결승점을 뽑아내며 깨졌다.

전준우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9회말 2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김헌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종료됐다.

롯데는 이날 공격을 주도한 나승엽의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나균안은 5.1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7회말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정철원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삼성은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한 점이 부족했고, 불펜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홈에서 아쉬운 위닝시리즈를 놓쳤다.

불붙은 롯데 타선과 안정적인 불펜 운용이 더해지며 주간 전적 5승1패, 초반 부진을 딛고 중위권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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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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