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봄 궁중문화축전 4월 26일 개막…사전 예매 8일 시작

서울 5대 궁궐과 종묘에서 펼쳐지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사전 예약 프로그램 예매가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이번 궁중문화축전을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축전은 25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로 막을 올린다.

서울시극단장 고선웅 감독이 연출한 ‘꽃이다!’는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무대로 구성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대표 체험형 콘텐츠인 ‘시간여행, 세종’은 26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전역에서 열린다.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회당 40명씩 하루 2회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궁중새내기’, ‘한밤의 시간여행’이 포함되며, 후자는 향원정과 집옥재 등 경복궁 북측 권역의 야간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당 1만 원이다.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국악 명인 100명이 참여하는 ‘고궁음악회 – 100인의 여민동락’이 펼쳐진다.

대취타, 여민락, 춘앵전 등 궁중음악의 정수가 선보이며, 회당 650석이 마련되고 관람료는 2만 원이다.

창덕궁에서는 아침 고궁 산책 프로그램 ‘아침 궁을 깨우다’와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왕비의 옷장’이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다.

창경궁에서는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라는 데이트 코스 체험이 같은 기간 운영된다.

경희궁에서는 ‘경희궁 밤의 산책’이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야간 투어 형식으로 열린다.

축전 기간 동안 관람객을 위한 특별 팬 상품도 선보인다.

전통 노리개 형태로 제작된 한정판 팬 상품은 3000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만 원이다.

팬 상품 구매자는 5대 궁궐과 종묘 무료 입장 및 궁궐 내 카페 ‘사랑’에서 음료 1잔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사전 예약 프로그램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관람객들이 보다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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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