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6일 금값 및 환율 동반 상승… 투자자들 시세 변화에 촉각

0
2025년 4월 16일 금값
(2025년 4월 16일 금값 및 환율 상승, 사진 출처 - 픽사베이)

16일 국내 금값(금시세)과 환율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25년 4월 16일 금값
(2025년 4월 16일 금값 및 환율 상승,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이날 오전 9시 1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오른 1,430.6원으로 집계됐다.

개장가는 1,429.0원으로 시작해 9시 4분에는 한때 1,432.7원까지 치솟았다.

미국이 EU를 시작으로 한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교역국들과 본격적인 관세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은 무역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0선을 다시 회복, 100.052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관세 협상과 미국 자산 투매 완화가 겹치며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 역시 전일 대비 3.39원 오른 100엔당 1,000.38원, 엔/달러는 소폭 하락한 142.90엔이다. 금 시세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은 전 거래일보다 9,000원 오른 65만3,000원에 구입 가능하며, 3,000원 상승한 54만4,000원에 판매 가능하다. 국제표준금거래소는 구입가 63만1,000원, 판매가 54만4,000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1만원, 3,000원 상승했다.

금시세닷컴은 구입가 64만7,000원, 판매가 55만원으로 각각 9,000원, 1만원 상승한 시세를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으며, 금과 환율 동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 관세 정책 리스크, 지정학적 긴장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실물자산과 달러 기반 자산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