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기아 생산직 채용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지난 12월 23일, 배우 이정현은 자신의 SNS에 “탈락.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채용 담당자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기아 채용 담당자는 “기아 채용에 관심을 갖고 ’24년 엔지니어(생산직)’ 신입 채용에 지원해 주신 점 감사하다. 이번 전형에서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기아의 다른 공고를 통해 다시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다. 아울러 이번 전형 결과는 이후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타 공고의 재지원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정현이 배우 활동 중 기아 생산직에 지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이 직군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복지로 인해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정현의 소속사 엑터디렉터스는 은퇴설을 부인하며 “(이정현은) 은퇴를 준비하는 게 아니다. 예전에도 방송에서 말했듯 워낙 자격증도 많고 도전을 즐기는 성격이라 배우의 사생활로 봐주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정현의 SNS에서는 해당 게시물을 찾을 수 없다.

이어 소속사는 “이정현은 현재 드라마 촬영하고 있고 내년 차기작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2014년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통해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뎠으며,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인 츠다 하사 역을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스위트홈’과 ‘7인의 부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어 ENA 드라마 ‘신병’ 시즌1과 시즌2에서 강찬석 역을 맡아 열연했고, 최근에는 ‘신병3’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현은 20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2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교원자격증, 지도자 자격증, 심판 자격증, 수상 레저 기구 조종 면허증, 한자, 워드 프로세서, 유통 관리사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고 밝히며 “불안정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며 “혹여 이 일을 그만두게 됐을 때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