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1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지난 9월 5일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은 4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B조에서 4승 1무(승점 13)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뒤를 잇는 요르단과 이라크는 각각 승점 8로 2, 3위를 기록 중이고, 대한민국은 이들과 승점 5 차이로 격차를 벌리며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번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지난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에서는 대표팀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 복귀전을 맞이한 상황에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팔레스타인과의 무승부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이후 대한민국은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 쿠웨이트(3-1 승)와의 경기를 연이어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단숨에 B조 선두로 올라서며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현재 대표팀의 분위기는 상승일로에 있으며, 팔레스타인과의 2차전에서는 승리를 거두기에 충분한 자신감을 보인다.
또한, 팔레스타인과의 이번 경기는 원래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스라엘과의 전쟁 여파로 팔레스타인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중립지인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었고, 경기 환경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암만은 지난 10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는 곳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게는 ‘약속의 땅’으로 불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의 승리로 대한민국은 상승세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과의 재대결을 맞은 홍명보호는 그간의 상승세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본선행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만약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발판을 확실히 다질 수 있다. 대한민국은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