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폭등에 투자자들 열광! 개미들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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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사진출처-unsplash)
2차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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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초 급락했던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이 반등을 시도하면서, 시장에서는 기대감과 신중함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업황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쟁사들이 시장에서 도태되면서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 또한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42% 상승했다.

또한 삼성SDI는 3.91%, 에코프로비엠은 5.3%, 포스코퓨처엠은 7.16%, 엘앤에프는 10.33%, 에코프로머티는 13.83% 상승하는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KODEX 2차전지산업 ETF는 4.33%,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4.15% 상승 마감하며 시장 전반의 반등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번 급등의 계기 중 하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계획 발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ESS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2조319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ESS 시장 확장 기대감이 커졌다.

이는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2차전지 업황 부진을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ESS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경쟁사들의 도태 소식 역시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노르웨이 배터리 생산업체 프레이어는 미국 조지아주에 계획했던 26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으며, 미국 전기차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 코레파워도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iM2NY는 파산을 신청하는 등 일부 후발주자들이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회복 여부를 두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1월 전기차 판매가 회복 기조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유럽연합(EU)의 전기차 지원 정책이 추가된다면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전기차 시장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2차전지 관련주의 급등세를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등 주요 양극재 업체들이 1분기 출하량 증가를 예고했지만, 이는 전기차 수요 증가보다는 배터리 업체들의 재고 축적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의 향후 전망은 전기차 수요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다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현재의 급등세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인 급등에 현혹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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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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