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최하위 GS칼텍스를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오늘 1월 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렸지만,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으로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다행히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연패를 끊으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이 악몽이었다.
지난해 2024년 11월 28일 홈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와 지젤 실바가 모두 부상당해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고, 그 여파로 창단 최다인 14연패라는 굴욕을 겪었다.
흥국생명은 부상으로 이탈한 투트쿠를 대신해 폴란드 출신 아포짓 마르타 마테이코(27)를 영입했다. 마테이코는 197cm의 장신을 활용한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루마니아 리그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베트남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트란 띠 비치 뚜이(등록명 뚜이)를 영입했다.
184cm의 신장을 보유한 뚜이는 빠른 이동 공격과 블로킹 리딩 능력이 뛰어나며, 현재 베트남 대표팀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 중이다.
흥국생명이 승리를 통해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2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려 하고, GS칼텍스는 최하위 탈출을 위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후반기 첫 맞대결에서 양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이 위기 속에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GS칼텍스가 부진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