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첫 도움에도 부상 악몽…울버햄튼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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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부상
(황희찬 부상 위기, 사진 출처 - 울버햄튼 공식 인스타그램)

황희찬(울버햄튼)이 올 시즌 첫 도움(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의 FA컵 16강 진출에 기여했지만, 또다시 부상 악령이 그를 덮쳤다.

황희찬 부상
(황희찬 부상 위기, 사진 출처 – 울버햄튼 공식 인스타그램)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블랙번을 2-0으로 꺾었다.

황희찬은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지며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날 황희찬은 4주 만에 선발 출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전반 33분 절묘한 패스로 고메스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1분 뒤, 그의 기점 플레이로 세메두와 쿠냐가 연결되며 추가골까지 성공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났고, 향후 일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올 시즌 부상과 폼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 10월 월드컵 예선에서 대표팀 소집 중 부상을 당한 이후 출전 기회가 줄었고, 최근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실수와 득점 기회 미스를 기록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FA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겼지만, 황희찬의 부상은 울버햄튼에게도 악재다. 경기 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심각한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며 추가 검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버햄튼은 오는 17일 EPL 2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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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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