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빠진 울버햄튼, 리버풀 원정서 1-2 패배…살라 득점 선두
울버햄튼(17위)이 황희찬 없이 리버풀 원정길에 올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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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리버풀에 1-2로 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황희찬의 공백이 아쉬운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루이스 디아스의 골로 앞서 나갔고, 전반 37분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튼은 후반 22분 마테우스 쿠냐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 패배로 울버햄튼은 승점 19(5승 4무 16패)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7)보다 겨우 2점 앞선 17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버풀은 승점 60(18승 6무 1패)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굳혔다.
살라는 이날 골로 리그 23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19골)와의 차이를 4골로 벌리며 득점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9일 FA컵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3경기 결장이 예상된다. 울버햄튼으로선 강등권 탈출을 위해 그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