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V리그 구단 사상 첫 트레블 달성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V리그 첫 ‘트레블’ 달성하며 전설을 다시 썼다.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리즈 전승으로 통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는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의 우승이며, 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쓴 구단 최초의 트레블이다.
레오의 영입은 단연 올 시즌 최고의 선택이었다. 강력한 공격력과 연속 서브 에이스로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고, 허수봉·전광인·황승빈까지 고른 활약이 더해지며 단단한 팀으로 거듭났다.
레오는 챔프전에서만 69점을 기록하며 기자단 투표에서 23표를 얻어 MVP로 선정됐다.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 체제에서 강한 서브, 과감한 전술로 새로운 배구 철학을 각인시켰고, 16연승의 기록을 포함해 시즌 내내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5연속 통합우승 도전에 실패하며 틸리카이넨 감독과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 했다.
남자부 3번째 트레블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은 V리그 역사에 다시 한 번 깊은 족적을 남겼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