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챔피언결정전 2차전 3-1승… 통합우승 눈앞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 점보스를 다시 꺾고 2연승을 질주하며 통합우승 단 1승만을 남겼다.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챔프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의 쌍포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3-1 승리를 거뒀다.

2005~2006시즌 이후 19년 만의 통합우승이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레오는 25득점, 허수봉은 17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특히 3세트 이후 승부처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에이스 러셀의 고군분투를 무력화시켰다. 현대캐피탈은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포함한 트레블 가능성도 품고 있는 상황.

반면 대한항공은 5연속 우승 도전이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홈 2연전 반격을 통해 역전 드라마를 예고했다.

블랑 감독은 “끝까지 집중하겠다”며 마지막 승부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릴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확정지을지, 대한항공이 반격에 성공할지 V리그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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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