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산불 피해 복구 위해 4억원 지원

현대백화점그룹이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지역에 총 4억원 규모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자체 성금과 고객 참여형 모금 캠페인을 함께 포함한 것이다.
우선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불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
해당 기부금은 이재민에게 생필품을 지급하고, 대피시설 운영 등 긴급 구호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룹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 앱을 통해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된다.
고객이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면, 현대백화점그룹이 고객 기부 총액만큼의 금액을 추가 매칭해 최대 1억원 규모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추가 전달할 계획이다.
해당 캠페인은 오는 4월 13일까지 이어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피해 지역의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현장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31일부터 경인지역 11개 백화점에서 경남 산청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판촉 행사를 열어 흑돼지, 딸기, 산나물 등 현지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피해 농가의 실질적인 경제적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과거에도 재난 피해 지역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2023년 4월 강릉 산불 피해 당시 3억원을, 같은 해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재난 구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