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제압하고 정규리그 3위 확정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꺾고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위 확정지었다.

현대모비스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가스공사에 84-80으로 승리하며 시즌 최종 성적 33승 21패를 기록했다.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 울산에서 6위 팀과 맞붙는다.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프림의 인사이드 장악에 이어 2쿼터 들어 숀 롱이 폭발적인 득점을 선보이며 전반에만 55-38의 큰 리드를 확보했다.
니콜슨과 은도예가 빠진 채 경기에 나선 가스공사는 외곽 슛 난조에 시달리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벨란겔이 분전하며 3쿼터 이후 추격을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현대모비스가 리바운드와 세컨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종료 1분여 전 가스공사는 신주영의 점퍼와 속공 득점으로 80-84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현대모비스의 공격 리바운드를 막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40초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에도 28승 26패로 5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6강 상대는 수원 KT로 결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승리로 정규리그 막판 연승을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숀 롱과 프림, 장재석으로 이어지는 인사이드 라인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전력 유지 여부가 향후 행보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