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vs 정관장, 부상 악재 속 플레이오프 격돌
여자 프로배구 V리그 플레이오프(이하 PO)가 25일부터 개막하며 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3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3전 2승제 승부에 돌입한다.

1·3차전은 수원체육관, 2차전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승자는 오는 3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현대건설은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을 지키려 하고, 정관장은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노린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했지만, 양 팀 모두 부상 변수가 크다.
현대건설은 위파위 시통이 시즌아웃되며 고예림·정지윤의 공백 메우기가 중요하고, 정관장은 부키리치와 박은진이 부상으로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전다빈·박혜민 카드가 가동될 예정이다.
양효진·이다현과 정호영·박은진의 미들 블로커 대결, 김다인과 염혜선의 국가대표 세터 맞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시즌 막판 기세는 정관장이 앞섰지만, 현대건설의 경험과 높이, 조직력 회복 여부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정규리그 후반 주춤한 현대건설과 주전 공백을 감수해야 하는 정관장의 불완전 전력 속 치열한 챔프전 티켓 싸움이 예고됐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