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2000억 규모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개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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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튼호텔
(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 출처 - 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복합투자개발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 힐튼호텔
(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 출처 – 현대건설)

이번 프로젝트는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34만9154㎡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와 6성급 호텔을 신축하는 1조1878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은 영업을 종료한 상태로, 현대건설은 글로벌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프리미엄 상업용 부동산 ‘트로피 에셋’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지 내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조성되며, 서울역 일대를 국제적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며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 전 단계에서 재무 분석, 계약 관리, 협상 등을 담당하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입증했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현대건설의 전략적 투자자 전환에도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미 연면적 76만330㎡ 규모의 가양동 CJ 부지 역세권 랜드마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연면적 168만5950㎡의 복정역세권 업무 복합 단지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역은 국내외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이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인재와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 시공 기술과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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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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