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제압… 2위 경쟁 마지막까지 간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상대로 승리하며 2위 경쟁 싸움을 끝까지 끌고 갔다.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4, 25-12, 20-25, 25-12)로 눌렀다.
이 승리로 현대건설은 승점 66점(21승)으로 정관장(승점 63점, 23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0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양효진(15득점), 고예림(13득점), 나현수(10득점), 정지윤(10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고예림은 공격 성공률 50%에 디그 15개, 리시브 10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세터 김다인은 45세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리베로 김연견은 28디그로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19득점, 박정아가 18득점, 테일러가 13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범실 23개(현대건설 14개), 공격 득점(46-57), 블로킹 득점(7-12)에서 밀리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세터 이원정이 35세트를 올렸고, 리베로 한다혜는 22디그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승리로 현대건설은 정규시즌을 2위 혹은 3위로 마칠 가능성을 열어뒀다. 19일 정관장과 도로공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4년 연속 최하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