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새로운 홈구장 적응 훈련 돌입…첫 연습경기 실시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6일 한화는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자체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에 대비했다.

한화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했다. 5일 새 구장 개장식에 참석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홈구장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한화는 올 시즌부터 새롭게 완공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비대칭 구조로 설계된 한화생명 볼파크는 좌·우측 펜스 거리와 높이가 다르다.
좌측 폴까지는 99m, 우측 폴까지는 95m로 설정됐으며, 짧은 우측 담장을 보완하기 위해 8m 높이의 ‘몬스터 월’이 설치됐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공이 벽에 맞고 튀는 상황을 대비한 수비 훈련이 필수적이다. 팀 주장 채은성은 개장식에서 “아직 경기에서 직접 뛰어보진 않았지만, 연습을 하다 보면 적응될 것 같다. 첫 연습과 자체 경기를 통해 감을 잡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체 연습경기에서 한화는 1군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한화이글스 팀과 퓨처스 선수들로 구성된 한화퓨처스 팀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 한화이글스 선발 라인업이진영(좌익수) – 김태연(지명타자) –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 노시환(3루수) – 채은성(1루수) – 황영묵(2루수) – 임종찬(우익수) – 최재훈(포수) – 심우준(유격수)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
▶ 한화퓨처스 선발 라인업유로결(좌익수) – 이민재(우익수) – 하주석(유격수) – 신우재(1루수) – 장규현(포수) – 정민규(3루수) – 한지윤(지명타자) – 한경빈(2루수) – 최준서(중견수)선발 투수: 황준서
이날 경기를 통해 선수들은 구장의 특성과 잔디 상태를 체크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화는 오는 8일 청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른다.
새 홈구장에서의 첫 공식 경기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정규시즌 첫 홈경기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로 예정돼 있다.
한화가 새로운 구장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