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롯데 제압 8연승 질주… 와이스 12K 선발 8연승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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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28)의 6이닝 2실점 12K 호투로 롯데 자이언츠까지 누르고 시즌 8연승 달성하며 구단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한화 롯데 8연승 와이스 12K
(롯데 제압 팀 8연승 달성 와이스 12K 호투,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한화 선발 8연승
(8경기 연속 선발 승,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화는 6-4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8연승 동안 모두 선발투수가 승리를 따내는 구단 최초의 선발 8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라이언 와이스는 이날 6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 12탈삼진 무사사구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특히 12개의 삼진 중 8개가 스위퍼에서 나왔을 만큼 결정구의 위력이 돋보였다. 와이스는 총 105구 중 무려 57구를 스위퍼로 던지며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롯데가 이날까지 4월 팀 타율 1위(0.309)를 기록 중이었지만, 와이스의 공에 침묵했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초 황영묵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플로리얼의 안타, 노시환의 적시타, 이진영의 2타점 2루타, 임종찬의 적시타, 이재원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 단숨에 5점을 뽑았다.

2회 2사 2루에서는 다시 노시환이 해결사로 나서 6-1로 점수를 벌렸다. 반즈를 상대로 2이닝 만에 6실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비록 7회 박상원이 2실점을 허용하며 6-4로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한승혁과 김서현이 각각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개막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한화는 타선과 선발진의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완전히 반등했고,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는 그 상징적인 전환점이 됐다.

와이스는 이날 호투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진 중심축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연패 없는 8연승 행진은 지금의 한화가 결코 우연한 상승세가 아님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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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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