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철거 본격화…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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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
(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 재개발, 사진 출처 -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디에이치 한남)이 본격적인 철거에 돌입하며,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한 초대형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
(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 재개발, 사진 출처 – 용산구 제공)

이번 사업으로 6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26일 용산구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이날 위험건축물 1개 동을 철거하며 공사 절차를 시작했다. 한남뉴타운 조성 계획이 세워진 지 22년 만에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내년 착공 후 2029년 준공이 목표이며, 현재 한남뉴타운 4개 구역 중 한남3구역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686 일대 38만6364㎡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2층, 127개 동, 총 5988가구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디에이치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산구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건축물을 우선 철거하고, 다음 달부터 출입자 통제 및 사고 방지를 위한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이주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 안전 점검과 전문가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현재 한남3구역 내 8600여 가구 중 99.3%가 이주를 완료했으며, 남아 있는 60가구도 올해 상반기 내 이주를 마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지막 한 가구까지 안전하게 이주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철거부터 준공까지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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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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