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산불 피해 복구에 3000만 원 기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대형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연맹은 10일 경상북도, 경상남도, 울산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 1000만 원씩 총 3천만 원을 전달하며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달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울산, 경남 등 K리그 구단 연고지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연맹은 “축구가 뿌리내린 지역사회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고 회복을 응원한다”며 이번 성금 전달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부금은 해당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긴급 생계 지원 등 실질적인 복지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현장 중심의 지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기부는 연맹 임직원과 K리그 심판진이 매월 급여의 1%를 모아 운영 중인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연맹은 2019년 강원 산불, 2023년 청주 집중호우 피해 등 자연재해 발생 시마다 꾸준히 구호 성금을 전달하며 사회적 연대의 책임을 실천해왔다.
K리그는 단순한 스포츠 리그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상생하는 공동체의 역할을 자임해왔다.
이번 성금 기부 역시 그러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리그 전체가 지역과 함께하는 방향성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