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잡고 연패 탈출…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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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현대건설 스코어,사진 출처 - 한국도로공사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도로공사(5위)가 현대건설(2위)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타나차와 강소휘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현대건설 스코어,사진 출처 – 한국도로공사 공식 인스타그램)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32-30, 25-16, 26-24, 25-17)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10승 17패(승점 29)를 기록하며 페퍼저축은행(승점 27)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17승 10패(승점 53)를 기록하며 3위 정관장(승점 50)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듀스까지 끌고 갔다.

현대건설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타나차와 니콜로바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32-30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세트를 따냈다. 2세트부터는 한국도로공사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한국도로공사 5위
(사진 출처 – 한국도로공사 공식 인스타그램)

타나차가 2세트에만 9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블로킹과 리시브에서도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결국 25-16으로 손쉽게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다.

모마가 3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듀스까지 끌고 가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의 결정적인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26-24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도 한국도로공사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9-7로 앞서던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의 퀵오픈, 김세빈의 블로킹, 김다은의 서브에이스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25-17로 4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타나차는 이날 경기에서 팀 최다 24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니콜로바(18점), 강소휘(16점), 김세빈(10점)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신인 세터 김다은은 5득점을 기록하며 코트 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현대건설은 부상으로 빠진 위파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고전했다. 모마가 3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리시브 라인이 무너진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양효진이 복귀했음에도 불안정한 경기 운영이 계속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승리로 연패를 끊고 5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반면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향후 경기력 유지에 있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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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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