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카카오, 관광데이터 공모전 개최

한국관광공사가 카카오와 손잡고 ‘2025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4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지 정보, 이미지, 위치정보(POI) 등 관광 관련 데이터를 민간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AI 기반의 초개인화 관광 마케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참가자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투어API’를 통해 약 458만 건의 공사 개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투어API는 오픈API 방식으로 제공돼, 민간에서 앱 또는 웹 형태의 신규 서비스 개발 시 자유롭게 접목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반려동물 여행정보, 관광빅데이터 등 새로운 API 항목을 발굴해 외부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며, 특히 신규 관광 앱과 플랫폼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2024년 공모전에서는 자전거 라이딩 정보 제공 서비스 ‘싸이클로라마’, 등산 코스 안내 앱 ‘그레킹’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실제 서비스를 통한 성과도 입증된 바 있다.

총 상금 5000만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대상 1팀(1500만 원), 최우수상 5팀(각 300만 원), 우수상 10팀(각 100만 원), 장려상 20팀(각 50만 원) 등 총 36개 팀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금전적 지원 외에도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가점 부여, 카카오 사옥 투어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의 다양한 사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 7개 지역관광공사(RTO)와의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데이터 활용을 장려하고자 특별상도 별도로 수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관광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은 관광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4월 3일부터 5월 7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접수는 관광데이터 포털 ‘투어라즈’를 통해 진행된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팀장은 “공사는 관광빅데이터, 반려동물 동반여행 정보 등 매년 신규 API를 발굴 및 개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외 활용도 높은 데이터 개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 및 업계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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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