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후반전 폭발로 KT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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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사진 출처 - KBL 제공)

한국가스공사(대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를 끊었다.

한국가스공사
(사진 출처 – KBL 제공)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수원 KT를 76-74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KT와의 맞대결 전적도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쿼터 한때 10점 차이로 밀리는 등 공격 흐름이 부진했다.

하지만 샘조세프 벨란겔이 2쿼터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간신히 31-34, 3점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국가스공사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전현우가 연속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대헌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초반 1분 10초 만에 8점을 몰아쳤다. 벨란겔과 니콜슨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16-0의 런을 기록, 점수 차를 13점까지 벌렸다.

KT도 카굴랑안과 로메로의 활약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한국가스공사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4쿼터에 한국가스공사는 턴오버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20점을 올렸고, 공격 리바운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세컨드 찬스 득점 6점을 추가했다.

결국, 승부는 앤드류 니콜슨의 손끝에서 결정됐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수비를 뚫고 버저비터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가스공사는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니콜슨은 팀 내 최고 득점자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단순히 연패를 끊는 것을 넘어, 팀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과 집중력은 향후 경기에서의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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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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