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이슬톡톡 제로’ 출시…칼로리 낮춘 제로슈거 버전 등장

하이트진로가 과실탄산주 시장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잡기 위해 대표 브랜드 ‘이슬톡톡’을 제로 슈거
콘셉트로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29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로 이슬톡톡은 제로 슈거 주질로 완전히 재탄생했다. 기존 제품 대비 당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칼로리를 대폭 낮추면서도, 이슬톡톡 특유의 청량하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살렸다.
특히 알코올 도수는 3도(%)를 유지해 기존 팬층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도,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리뉴얼된 이슬톡톡 복숭아 제품은 100㎖당 칼로리가 18㎉로,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가 64%나
줄어들었다.
과거에 비해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낮은 칼로리와 제로 슈거를 앞세운 주류 제품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이슬톡톡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패키지 역시 리뉴얼됐다. 기존 이슬톡톡의 친근한 캐릭터와 상큼한 컬러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로 슈거’
문구를 눈에 띄게 삽입해 가시성과 인지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한눈에 리뉴얼된 제품임을 인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오는 5월부터 전국 가정용 채널에 순차적으로 입점된다. 하이트진로는 리뉴얼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헬시플레저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SNS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캠페인을 강화해 이슬톡톡 제로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층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이슬톡톡은 국내 대표 과실탄산주 브랜드로서,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과감한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톡톡 튀는 탄산감과 기분 좋은 달콤함을 제로 슈거 주질로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만큼,
기존 팬은 물론 새로운 소비자들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톡톡은 2016년 출시 이후 과실탄산주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량 1억2000만 캔을 돌파하며 식음료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특히 복숭아, 청포도 등 상큼한 맛과 귀여운 패키지로 20~30대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단순히 제품의 맛과 칼로리만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슬톡톡 브랜드
자체의 가치를 헬시플레저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이슬톡톡을 다양한 제로 슈거 라인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주류업계에서는 건강을 고려한 저도수, 저칼로리 제품 출시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하이트진로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이슬톡톡 리뉴얼을 단행한 것이다.
이번 변신이 이슬톡톡의 제2 전성기를 여는 신호탄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