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 헬시플레저·지역 상생으로 프리미엄 강화
이마트의 프리미엄 PB브랜드 피코크(PEACOCK)가 건강 중시 소비자 트렌드와 지역 상생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피코크는 건강식 수요 증가와 봄철 마라톤 시즌에 맞춰 국내 1위 헬스케어 앱 ‘런데이’와 협업한 ‘헬시 플레저’ 콘셉트 신상품 7종을 출시했다.
단백질, 식이섬유, 저당 등을 강화한 기능성 식품군으로 구성됐으며, 대표 상품 ‘초코 프로틴 그래놀라’는 100g당 단백질 33g을 함유해 주목받고 있다.
얇은두부면, 로우슈거 푸딩, 오트밀 등 다양한 상품군은 설문 기반으로 개발돼 소비자의 식단관리 니즈를 정교하게 반영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저당 식품 수요는 상승세다. 올해 1분기 기준 설탕 매출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한 반면, 스테비아와 알룰로스 같은 대체당 매출은 22.7% 증가했다.
저당 비스킷과 그래놀라 시리얼 매출 역시 각각 16%, 10% 상승하며 건강식 시장 확대 흐름을 증명하고 있다.
피코크는 오는 17일까지 해당 제품 구매 시 신세계포인트 20%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피코크는 경북 영덕군청과 협업해 지역 특산물인 붉은 대게를 활용한 ‘피코크×영덕 붉은대게’ 가공식품 6종도 출시하며 ‘로코노미’ 트렌드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첫 제품 ‘붉은대게칩’에 이어 게딱지맛 볶음밥, 게살 크림 고로케, 게살 스프, 게살 커리 등은 대게 특유의 감칠맛과 식재료 가치를 살린 프리미엄 메뉴로 기획됐다.
이마트는 연간 약 7톤의 붉은 대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맛 경험을, 지역에는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피코크는 건강한 맛, 생활 방식 변화, 지역 연계를 모두 반영한 브랜드로 재정의되며, 프리미엄 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