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 AI 접목해 에듀테크 시장 공략…전자칠판·문서 솔루션 확대

폴라리스오피스 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교육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본격적인 에듀테크 확장에 나섰다.
그룹 차원의 ‘버티컬 AI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AI 솔루션 수요를 창출하고자 하는 가운데, 교육 분야를 핵심 타깃으로 삼아 AI 기반 교육 솔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 는 경남교육청·네이버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공교육 디지털 전환 사업을 계기로 교육 솔루션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톡톡’에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기반의 ‘폴라리스 오피스 에듀’를 공급, 온·오프라인 혼합 학습 환경 구축에 기여했다.
2023년에는 네이버 웨일 OS 기반 교육용 디바이스 ‘웨일북’에 ‘폴라리스 오피스 에듀’ 앱을 기본 탑재하며 디지털 학습 환경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MS 오피스 및 한글(HWP) 문서의 열람·편집이 가능해 교육 현장 활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최근에는 웨일 OS Flex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전자칠판을 현대아이티·스마트터치와 함께 개발해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저사양 PC에서도 구동 가능하며, 폴라리스 오피스와의 연동으로 필기 및 문서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타이젠’ OS 기반 전자칠판에 문서 뷰어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문서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력이 이번 제품에 집약됐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외에도 AI 에듀테크 기업 바이브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사의 문서 엔진 기술과 AI 기술을 결합한 AI 교육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섰다.
실시간 생기부 연동 기능으로 알려진 바이브온과의 협력은 향후 공교육 및 사교육 시장에서 AI 기반 교육 서비스의 차별화를 예고한다.
계열사인 폴라리스AI 역시 전자칠판 사업을 통해 AI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메타에듀와 협력해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전자칠판을 공급 중이며, 폴라리스오피스와의 기술 연계를 통해 더 넓은 교육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교육 솔루션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여 에듀테크 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 AI 솔루션을 적용해 AI 기반 매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룹은 네이버 클라우드, LG AI연구원 등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하는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AI융합연구소를 신설해 기술 연구를 고도화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 폴라리스AI, 폴라리스AI파마 등 이종 산업 계열사와 함께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버티컬 AI’ 전략으로 그룹사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