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만든 나이언틱, 사우디에 게임 사업 매각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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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나이언틱, 게임 사업 매각, 스코플리, 사우디아라비아, Savvy Games Group, AR 게임, 게임 개발, 증강현실, 글로벌 게임 시장
(사진 출처-나이언틱 제공)

 

포켓몬 고, 나이언틱, 게임 사업 매각, 스코플리, 사우디아라비아, Savvy Games Group, AR 게임, 게임 개발, 증강현실, 글로벌 게임 시장
(사진 출처-나이언틱 제공)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 (Pokémon Go)로 유명한 나이언틱이
자사 게임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는
나이언틱이 사우디아라비아계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코플리(Scopely)와
약 3억5000만 달러(약 5075억 원) 규모의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코플리는 사우디 국영 게임 기업인 Savvy Games Group이 소유하고 있다.

나이언틱은 2012년 첫 타이틀인 잉그레스(Ingress)를 출시하며
AR 기술을 활용한 위치 기반 게임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2016년 포켓몬 고 를 출시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지만,
이후 출시한 신작들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의 경영난은 지속됐다.
2022년에는 직원의 8%를 해고하고,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Harry Potter: Wizards Unite)를 포함한 4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2023년에도 직원 230명을 감원하며 NBA, 마블 기반의 게임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포켓몬 고는 2022년 기준 누적 매출 60억 달러(한화 약 7조 7000억 원)를 기록했지만,
이후 신작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익성 확보에 실패한 것이 매각 결정의 배경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avvy Games Group은 2030년까지 378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2023년에는 스코플리를 49억 달러(약 7조 6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나이언틱은 AR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지리공간 모델 구축을 추진하며
‘스캐니버스’(Scaniverse) 앱 업데이트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에도 나서고 있지만,
게임 사업 매각이 향후 회사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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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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