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시즌 오프닝 우승 “대황 미드 선언”
'팀 미드' 대황 미드 선언 우승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팀 미드’가 시즌 오프닝 대회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혁은 “이벤트 경기지만, 이렇게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시즌 1: 녹서스로의 초대’ 이벤트 결승전에서 ‘팀 미드’는 ‘팀 탑’을 상대로 24분 54초 만에 33-9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의 MVP는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스킬을 적중시킨 ‘비디디’ 곽보성으로 선정됐으며, 부상으로 100만 원을 수상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쵸비’ 정지훈은 “시즌 오프닝을 이렇게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페이커’는 “황족 미드라는 별명 대신 이제는 ‘대황 미드’로 불리고 싶다”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음을 강조했다.
‘팀 미드’의 승리는 새로운 정글 오브젝트 ‘아타칸’의 전략적 활용이 빛을 발했다.
‘아타칸’은 처치 후 180초 동안 사망 시 수호 천사처럼 부활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 경기 후반전에서 ‘팀 미드’가 우위를 점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이현우 해설은 “죽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불사대마왕의 군대예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은 녹서스 테마로 새롭게 꾸며진 소환사의 협곡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정지훈은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잘 반영한 창의적인 맵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팬 여러분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5년을 기점으로 ‘녹서스’를 포함한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 확장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며 시즌별 테마에 맞춘 콘텐츠 변화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