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이아름, 아동학대·명예훼손 혐의로 집행유예 2년 선고

티아라 출신 이아름(본명 이아름)이 아동학대 및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1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 9단독(윤상도 부장판사)은 티아라 출신 이아름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이아름은 자녀 앞에서 전 남편에게 욕설을 하며 정서적 학대를 가한 혐의와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법원 판결문을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과 적법한 양육권자에게 심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점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피해자를 비방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발언 내용과 방송 중 이루어진 점을 고려할 때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아름의 어머니 역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아름은 2012년 티아라에 합류해 1년간 활동한 뒤 팀을 탈퇴했다.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으나, 2023년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재혼 후 셋째를 출산했으며, 넷째를 임신 중인 상태다.

이아름은 결혼생활 중 전 남편의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으나, 경찰 수사 결과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이아름 역시 이번 사건으로 법적 처벌을 받게 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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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