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차 관세 여파에 비트코인 1억2800만원대 정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 25% 관세 예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퍼진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도 흔들리고 있다.

2025년 3월 28일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1억2896만원, 업비트에선 1억2868만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1억2800만원대 박스권에 갇혔다.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가격은 8만7137달러로 소폭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빗썸 기준 296만원으로 1.17% 하락했고, 업비트에선 0.47% 내린 296만원을 기록했다. 리플(XRP) 역시 국내 거래소에서 3452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김치프리미엄은 0.78%로 1%를 밑돌며 국내외 가격 격차는 좁아졌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위험자산 투심을 급속히 냉각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37%, S&P500은 0.33%, 나스닥은 0.53%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떨어진 40점으로 ‘공포’ 영역에 들어섰다.
전문가들은 관세 충격이 글로벌 물가와 금리에 영향을 미치며 가상자산 시장 역시 보합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