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유예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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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비트코인 8만 달러
(트럼프 관세 유예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관세 유예 조치 발표 이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8만 달러 급등하며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 8만 달러
(트럼프 관세 유예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 사진 출처 – 픽사베이)

9일 오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8.43% 상승한 8만3064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만에 9000달러 이상 급반등했다.

이더리움도 14.12% 오른 1669달러, 리플은 15.14% 급등해 2달러를 돌파했고, 솔라나는 13.15% 상승해 11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주요국과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10% 세율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대중국 수입품에 기존 대비 대폭 상향된 125%의 관세를 즉시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뉴욕증시도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962.86포인트 급등한 40608.45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도 9.52% 치솟아 5456.90으로 장을 마쳤다.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동반 상승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번 유예 조치를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 완화로 해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관세 유예가 한시적 조치인 만큼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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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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