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양민혁, 적응 과정에서 아직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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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 출처 - 토트넘 제공)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양민혁(18)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지만, 1군 데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
(사진 출처 – 토트넘 제공)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양민혁은 지금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그는 영어 수업을 받으며 1군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양민혁의 상황을 조명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아치 그레이나 루카스 베리발 같은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1군보다 아카데미 수준에 가깝다”는 혹평도 내놨다.

이에 따라 양민혁의 1군 데뷔전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양민혁의 상황에 대해 “영국과 영국 축구에 적응 중일 뿐, 부상이나 다른 문제는 없다. 양민혁은 21세 이하 팀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이제 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유망주다.

K리그1 강원FC에서 2024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2골 6도움을 기록, 신인왕을 수상하고 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리그인 EPL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은 의문을 남긴다. 양민혁은 당초 강원과 2024시즌을 마치고 2025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구단의 요청으로 일정을 앞당겨 런던으로 갔다.

그러나 지난 12일 FA컵 64강 탬워스전과 16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연속으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약체인 탬워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충격적이었다.

양민혁은 현재 토트넘에서 적응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당분간 기용 계획이 없다”고 언급하며, 그의 성장이 더 필요함을 시사했다.

양민혁은 K리그1에서 보여준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을 바탕으로, EPL 무대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분투 중이다.

강원에서 활약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토트넘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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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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