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법인, 사용자 정보 유출 혐의로 형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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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도 개인정보 유출, BGMI 데이터 유출, 인도 형사 고소, 크래프톤 법적 리스크, 사용자 정보 수익화, 인도 데이터 보호법, 마하라슈트라 고소, 뭄바이 고등법원 심리, 인도 게임시장,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사진 출처-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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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인도법인이 인기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와 관련해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및 수익화 혐의로 인도 당국에 형사 고발됐다.

인도는 크래프톤의 주요 글로벌 시장 중 하나로, 이번 사건은 회사의 현지 사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9일 인디아투데이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주 아클루즈 경찰서에 크래프톤 인도법인과 고위 임원 4명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크래프톤이 2021년부터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공유하고, 이를 구독자당 2000루피(약 3만5000원)에 제3자에게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에는 텔레그램 등 플랫폼을 통한 직접적인 거래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의 첫 심리는 오는 15일 뭄바이 고등법원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범죄 공모, 사기, 데이터 보호법 위반 등 여러 법률 조항에 대한 심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크래프톤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해당 사안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 중지 요청서를 고등법원에 제출하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크래프톤은 인도 내 서비스 재개 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앞서 2020년 인도·중국 국경 분쟁 여파로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3년간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고, 지난해 5월에야 재개됐다.

하지만 이번 형사 고발로 인해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며 현지 사업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BGMI’는 안드로이드에서만 1억 건 이상 다운로드됐고, iOS에서도 상당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메가 히트작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건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데이터 보호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법적 기준을 설정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건의 결과는 인도 정부가 대형 기술 기업의 데이터 관리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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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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