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뇨 결승골로 안양 제압… 5경기 만에 값진 승리
전북 현대 모터스가 콤파뇨(28)의 결승골을 앞세워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북은 3월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1-0으로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 김천 상무전 승리 이후 4경기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전북은 이번 승리로 승점 8점(2승 2무 2패)을 확보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부상 복귀 후 교체 출전한 콤파뇨는 후반 7분 페널티킥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페널티킥 상황은 박진섭이 골문 앞에서 김다솔 골키퍼와 충돌한 장면에서 나왔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없이 곧바로 페널티를 선언했다.
콤파뇨는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차며 안양 골문을 열었다. 반면, 홈에서 반전을 노렸던 안양은 공격적으로 맞섰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전반 김정현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장면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마테우스, 김보경, 최규형도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 김다솔이 전진우를 막다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안게 됐고, 전북은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후반 막판 홍정호, 최우진을 투입해 수비진을 강화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