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신규 개점 1년 새 150곳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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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커피 150곳
(150곳 이상 신규개점 감소, 사진 출처 - 컴포즈커피)

부산발 전국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대표 김진성)가 지난 1년간 150곳 이상의 신규 매장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컴포즈커피 150곳
(150곳 이상 신규개점 감소, 사진 출처 – 컴포즈커피)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24년 가맹사업 분석 현황’에 따르면 컴포즈커피의 2023년 말 기준 신규 개점 수는 474개로, 2022년 말 626개에서 무려 152개 줄었다.

이는 24.3% 감소한 수치로, 전체 신규 매장의 4곳 중 1곳이 감소한 셈이다. 프랜차이즈 신규 출점 순위에서도 2022년 1위에서 2023년 메가엠지씨커피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

다만 메가엠지씨커피 역시 신규 출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침체 흐름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내수 부진 장기화, 지역 소비심리 위축, 자영업 환경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공정위는 “프랜차이즈 전반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으며, 외식업과 도소매업의 가맹 브랜드 수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3년 말 기준 프랜차이즈 전체 브랜드 수는 1만2377개로, 공정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외식 업종별 가맹점 수는 BHC, 본죽&비빔밥, 이디야커피, 파리바게뜨, 피자스쿨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가격경쟁력만으로 확장했던 저가 커피 브랜드의 한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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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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