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언리얼5 기반 첫 콘솔 액션 게임 개발 돌입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오랜 시간 입지를 다져온 컴투스가 콘솔과 PC 플랫폼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착수했다.
컴투스는 지난 11일 자사 채용 사이트를 통해 언리얼 엔진5 기반 멀티플레이 헌팅 액션 장르의 신작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자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콘솔과 PC를 주 플랫폼으로 하며, 컴투스가 출시하는 게임 중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는 첫 번째 타이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 측은 “언리얼5 기반 실사 컨셉 아트로 개발 중인 콘솔·PC 플랫폼 액션 게임”이라며
“멀티플레이 헌팅 액션 장르를 베이스로 새로운 세계관 기반 하에 높은 수준의 아트를 지향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컴투스는 지형 엔지니어, 서버 프로그래머, UI 및 콘텐츠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직군의 개발 인력을 모집 중이다.
컴투스는 국내 최초의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으로, 1998년 설립 이후 ‘미니게임천국’, ‘슈퍼액션히어로’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입지를 구축해왔다.
특히 ‘서머너즈 워’는 글로벌 누적 매출 30억 달러를 돌파하며, 2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컴투스를 대표하는 모바일 IP로 자리매김했다.
이 IP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강한 인지도를 보이며, e스포츠 리그 운영 등을 통해 팬층을 확보해왔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 콘솔 게임은 이러한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 중심 구조를 벗어나 콘솔과 PC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이번 행보는 컴투스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는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2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며
“이를 활용한 콘솔·PC 타이틀이 나온다면, 기존 팬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그래픽과 실사 기반 아트를 통해 콘솔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