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신청 접수 시작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최초로 시작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며 다시 신청자를 모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서울시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5월 7일까지 게임 보조기기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게임 접근성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춰 전문 상담 및 평가를 거쳐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신청자는 1차 서류 심사 후 센터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합격 여부를 통보받으며,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 장애 정도에 따른 기기 활용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30여 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제공하는 보조기기에는 특수 키보드, 특수 마우스, 스위치 및 조이스틱, 게임 컨트롤러, 자세 조정 장치, 콘솔 호환 장비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매크로 키보드, 안구 추적 마우스, 버튼식 아케이드스틱, 오디오 레이더 등 실사용 기반의 다양한 장비들이 보조기기 리스트에 포함된다.

사용자의 장애 유형에 따라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기가 제공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부터 이 사업을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해왔으며, 지난 2년간 총 66명의 장애인에게 405대의 보조기기를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의 만족도 향상과 함께 삶의 질 개선 효과도 보고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60여 명의 뇌병변·지체 장애인이 게임 보조기기를 통해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며

“장애인의 게임 문화 향유성 증진과 게임 접근성 격차 해소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해도 이 사업은 단순 보급을 넘어 사후관리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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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