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울주군 폭발 사고 긴급 지시… ‘장비·인원 총동원해 화재 진압’ 강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유류 저장시설 폭발 사고와 관련해 긴급 지시를 내렸다.
그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라”며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울산광역시는 적극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소방청장은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수행하는 소방 대원들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고, 경찰청과 울산광역시는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안전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10일 오전 11시 15분쯤 울산 온산읍 처용리 소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공장에서 발생했다.
저장된 유류 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작업자 2명이 폭발 충격에 휘말려 부상을 입었다. 현재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의 상태를 확인 중이며, 추가적인 피해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신고를 접수한 후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가 커지면서 오전 11시 34분에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4분 후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대형 화재 상황에서 발동되는 조치로,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한다.
이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7개 소방서에서 장비 40대와 인력 91명이 투입됐다. 또한 1분당 7만 5000ℓ의 물을 최대 130m까지 분사할 수 있는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도 동원되었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추가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고 현장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울주군은 오전 11시 40분쯤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라”고 안내했으며, 낮 12시 28분에는 울산시에서도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해 “인근 시민들은 연기 흡입을 방지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유류 저장시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인 만큼 화재가 확산될 위험이 있어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화벽 설치와 주민 대피 유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신속한 화재 진압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고 발생 직후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하며 “추가적인 폭발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방청장은 현장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경찰청과 울산시는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를 철저히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는 한편,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시설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소방청은 화학물질 및 유류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해 향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화재가 발생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는 액체 화물 터미널을 운영하는 회사로, 유류 및 화학물질의 하역, 입고, 보관, 출고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은 사고 발생 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번 사고도 저장시설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보이며, 관계 당국은 정밀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현재 화재 진압 작업이 진행 중이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시설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혹은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산업 시설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유류 및 화학물질 저장시설의 경우 사고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 안전 점검과 예방 조치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울산시는 사고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해당 공장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유사 시설들에 대한 안전 기준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고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해 보다 철저한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부상을 입은 작업자들의 상태도 계속 확인 중이며, 소방당국과 병원 측은 부상자들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인 피해 상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정부는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고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향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시민들도 당국의 안내에 따라 안전 조치를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