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4위)가 런던 더비에서 웨스트햄(15위)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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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12승 7무 5패(승점 43)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랐고, 반면 웨스트햄은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홈팀 첼시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지휘 아래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필립 요르겐센이 골문을 지키고, 마르크 쿠쿠렐랴, 리바이 콜윌, 토신 아더러바이오요, 리스 제임스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은 엔소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구축했으며, 제이든 산초, 콜 파머, 노니 마두에케가 2선에서 지원 사격을 맡았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니콜라스 잭슨이 나섰다.
웨스트햄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키퍼는 알퐁스 아레올라가 나섰고, 수비진에는 애런 크레스웰, 맥스 킬먼, 블라디미르 쿠팔이 배치됐다.
미드필드진은 이메르송 파우미에리, 앤디 어빙, 토마시 수체크, 애런 완 비사카가 구성했고, 공격진에는 카를로스 솔레르, 모하메드 쿠두스, 재러드 보웬이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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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부터 첼시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4분 잭슨이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마두에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마두에케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웨스트햄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41분, 첼시 수비수 콜윌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보웬이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실점 후 첼시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45분, 첼시는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파머의 슈팅이 골키퍼 아레올라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첼시는 더욱 강한 공세를 펼쳤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8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시도한 슈팅이 웨스트햄 수비수 킬먼에 맞고 오른쪽으로 흘렀다.
이를 네투가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24분, 어빙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쿠두스가 헤더를 시도했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28분 역전에 성공했다. 쿠쿠렐랴가 왼쪽에서 콜 파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파머는 침착하게 드리블을 시도한 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완 비사카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웨스트햄이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첼시는 마지막까지 수비를 단단히 하며 경기를 2-1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4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리그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