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택시 강도 발생…기사 흉기 위협 뒤 트렁크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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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택시 강도, 흉기 위협, 트렁크 감금, CCTV 추적, 경찰 수사
(사진 출처-픽사베이)
청주 택시 강도, 흉기 위협, 트렁크 감금, CCTV 추적, 경찰 수사
(사진 출처-픽사베이)

충북 청주에서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트렁크에 가둔 택시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는 31일 피해자인 택시 기사 A씨(60대)의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A씨 진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0일 오후 9시 30분경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서 시작됐다.

A씨는 한 남성 승객을 태우고 상당구 낭성면까지 이동했으며, 도착 직후 승객은 흉기를 꺼내들어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A씨에게서 현금과 체크카드 등을 강탈한 뒤, 그의 손을 청테이프로 묶고 트렁크에 감금했다.

이후 직접 택시를 몰고 다시 율량동 공터로 돌아와 차량을 유기한 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차량이 정지한 후 트렁크 내부에 설치된 손잡이를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했으며, 이어 31일 오전 2시 10분경 청주 내덕지구대를 찾아가 강도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 및 이동 경로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하며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택시 강도 용의자는 범행 직후 차량 블랙박스를 떼어내고 도주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 피해 신고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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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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