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률 50% 돌파…최고 인기 ‘지킬앤하이드’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의 발급률이 시행 16일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지난 6일부터 2006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 결과 21일까지 총 8만 201명이 패스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총 지원 대상인 16만 명의 50.1%에 해당하는 수치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전국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식 누리집(youthculturepass.or.kr)을 통해 5월 31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패스 이용자는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미술 전시 등 다양한 공연·전시 관람에 해당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3월 둘째 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예매한 공연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전시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으로 집계됐다.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연 중이며,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은 고흐의 강렬한 화풍을 몰입형 전시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는 국립중앙극장을 비롯해 인천, 경기, 대구 등 9개 지자체 공공문화예술기관에서 관람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민간 공연에서도 패스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공연 및 기관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번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공연과 전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반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