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맞선녀에 설렘과 두려움 동시에 느껴…“빠져버릴까 봐”
배우 천정명(44)이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두 번째 맞선녀와의 만남에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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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이 섬유예술 화가 이혜리와 맞선을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케이크 비닐을 떼어내다 손끝이 스치며 미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천정명이 “소개팅 많이 해봤을 것 같다”고 묻자, 이혜리는 “이번이 두 번째다. 항상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혜리가 첫 번째 소개팅에 대해 묻자, 천정명은 “노코멘트”라며 “혜리 씨를 위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배려심을 보였다.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이혜리는 천정명을 향해 “브래드 피트 닮았다”고 칭찬해 그를 미소 짓게 했다.
성격적인 면에서도 두 사람은 공통점을 보였다.
이혜리는 “화가 나면 바로 이야기하는 편이다. 쌓아두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뒷끝 없는 연애 스타일을 밝혔고, 천정명도 이에 동의했다.
천정명이 “일과 사랑 중 무엇이 우선이냐”고 돌발 질문을 던지자, 이혜리는 “연애 초반에는 사랑이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나 믿음이 형성되면 일이 더 커질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연인이 매일 보고 싶어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매일은 힘들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거리가 있어야 이성적인 매력이 더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하자, 천정명은 “칼 같으시네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맞선이 진행될수록 천정명은 이혜리에게 점점 끌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화를 나누며 “그녀가 가진 가치관이 ‘어? 난데?’ 싶었다. 나와 너무 닮아서 마치 나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긍정적인데, 닮은 사람을 만나면 무섭다. 너무 빠져버릴까 봐, 감정적으로 확 가버릴까 봐 두렵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