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지퍼 (Zipper)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해 주목받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기반으로 실물 카드 디자인과 출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K-스타트업 대표로 CES에 초청받아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지퍼 는 유저들이 개인화된 카드 디자인을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스텀 옵션을 제공하는 자체 디자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Zipper: Create your Card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화된 디자인 △객체 추출 △템플릿 추천 △카드 뒷면 커스텀 기능 등 강력한 디자인 보조 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약 92%가 10분 내로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어 편의성과 차별성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지퍼는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를 오프라인 출력 시스템으로 확장하며 전용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사용자가 앱에서 제작한 카드를 서버에 업로드하면, 키오스크에서 ‘황금 비율’(1:1.61804)로 디자인된 고품질 플라스틱 카드로 출력할 수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지퍼는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독자적인 플랫폼을 글로벌 참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퍼는 개인화된 카드 제작 서비스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체크카드, 교통카드, 기프트카드 제작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카드 제작업체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승현 지퍼 대표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영트로ʼ, ‘뉴트로ʼ 열풍이 불면서 개성 표현에 대한 니즈가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자사는 오프라인에서의 추억을 온라인에 기록하고, 이를 실물 카드의 디자인으로 더해 다시 오프라인에서 기념할 수 있는 ‘O2O2O(Offline to Online to Offline)ʼ 방식의 서비스를 고안해 냈다”고 밝혔다.
김진호 지퍼 CTO는 “이번 CES에 참가해 독자적인 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지퍼는 시장 규모가 크고, 아날로그 감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ˮ라며 “앞으로 협업을 통해 특정한 장소를 기념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원하는 공공기관, 혹은 색다른 방식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기업과 프로젝트를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